크로니사람들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기술지원팀 팀장 오석규
2010-10-11

얼마 전, 이제 겨우 말이 트여 대화가 어느 정도 가능한 나이인 조카에게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대뜸 "삼촌 닌텐도 사주세요~" 라고 하는 겁니다. 아마도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이 가지고 노는 것이 부러웠던 모양인데 아직 어린애들 사이에서는 닌텐도의 인기가 식지 않았나 봅니다.

모두 아시겠지만 닌텐도DS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조작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게임기입니다. 특히, 두뇌개발게임은 성인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인기가 있었죠. 하지만, 게임업계의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닌텐도가 현재는 실적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고 합니다.

이렇게 닌텐도가 고전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스마트폰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단연 스마트폰이 대세죠. 특히, 아이폰은 이용자 수가 벌써 100만을 넘었다고 하니 아이폰의 열기는 그야말로 엄청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휴대폰 때문에 휴대용 게임기, 유선전화기, 디지털카메라 등등이 사라질 것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휴대폰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우리생활 전반을 바꾸어 놓을 정도로 상당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이 언제까지 지금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아이폰 또한 또 다른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제품이 등장한다면 뒷일은 불을 보듯 뻔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이폰이 지금의 열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고, 닌텐도가 다시 몇 년 전의 호황을 다시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변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쇠퇴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회장은 매일 아침 눈뜨는 순간부터 혁신을 생각한다고 합니다. 어떤 기업이든 현재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변화한다면 기업의 성장 또한 무한하리라 생각합니다.